우보농장

우보농장 우보의 논밭생태 농장입니다.
페이스북 문의는 잘 확인하지 못하니 메일로 문의 바랍니다.

우보농장은 올해 108주모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분들과 연을 맺었습니다. 고되고 힘든 일들이 많은 가운데 우보농장의 토종쌀로 풍성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만들어주고 계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여주에서 ...
13/10/2025

우보농장은 올해 108주모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분들과 연을 맺었습니다. 고되고 힘든 일들이 많은 가운데 우보농장의 토종쌀로 풍성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만들어주고 계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여주에서 108주모 토종쌀술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생겼습니다. 부스에는 108주모에 함께하신 주모 몇분이 함께하실 예정입니다. 선선해진 10월, 막걸리 한모금과 함께 토종쌀과 토종쌀술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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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18일(금,토), 여주 하동 제일시장 주차장에서 108주모 토종쌀술을 선보입니다. 🌾

이번 축제는 여주가 토종쌀 메카로 거듭나는 첫걸음입니다. 다양한 행사 가운데 토종쌀의 의미를 알리고, 여주 토종쌀의 역사성을 짚어보는 자리이지요.

그 일환으로 108주모 토종쌀술 부스가 마련됩니다. 술술도, 늘벼, 붉은메, 황토도… 다채로운 토종쌀 막걸리를 준비했습니다. 쌀, 물, 누룩만으로 빚은 우리 술, 품종별 다양성을 경험하실 수 있을거예요!

* 일시 : 10월 17일 12:00~18:00 / 18일 11:00~17:00
* 장소 : 여주시 여흥로11번길 53(하동 180-11)

시음 막걸리 리스트
술술도 / 김소미(보정)
늘벼 / 김자영(김자)
붉은메 / 김솜이(솜이)
황토도 / 윤경옥(달빛주조사)
검은깨쌀벼 / 이도경(리듬터치)
진나 / 조희주(조조)
가위찰 / 유경은(한살림)
몽근차나락 / 김서진(솔내음)
비단찰 / 이경엽(파올로)
잔모찰 / 여민구(도나스)

우보농장 내 자체적인 토종벼 행사는 진행하지 않지만, 여러 곳에서 기획 제안해오신 벼베기 일정들은 변동 없이 협업하며 진행하고있습니다. 그 중 농촌일손여행프로젝트 농활단과의 일정이 대학생분들을 대상으로 참가자 모집 ...
04/10/2025

우보농장 내 자체적인 토종벼 행사는 진행하지 않지만, 여러 곳에서 기획 제안해오신 벼베기 일정들은 변동 없이 협업하며 진행하고있습니다. 그 중 농촌일손여행프로젝트 농활단과의 일정이 대학생분들을 대상으로 참가자 모집 홍보중에 있습니다. 여주 우보농장 방문에 관심이 있으셨던 대학생분들을 살펴보아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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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면 농활 한 번 가야지? 🎓🎑
올해가 가기 전에 버킷리스트 체크인

토종벼 직접 베고, 나만의 막걸리 빚고, 여주의 가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간!
참가비 전액 무료 + 봉사시간 인증 + 장관 명의 수료증까지 ✨

놓치면 또 1년 기다려야 하는 레전드 프로그램, 지금이 바로 신청할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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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프로그램 그대로, 이제 당신이 주인공이 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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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순간 마감됩니다. 광클 준비하세요!

✅ 일자: 2025년 10월 24일(금)~26일(일)
✅ 장소: 경기 여주 전북리 (우보농장)
✅ 모집대상: 전국 소재 대학교 학부생 40명
✅ 주최/주관 : 농림축산식품부/농협NH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 참가비 전액 무료, 봉사시간(VMS), 농식품부장관 수료증

🔗 행사 안내 링크 : http://m.site.naver.com/1RpZi
🔗 신청 링크 : http://m.site.naver.com/1RpZb

#농림축산식품부 #경기여주 #여주농활 #막걸리워크숍 #농촌일손돕기 #대학생 #농촌체험 #농활여행 #우보농장

  .lee with .repost・・・여주 채종포 벼베기 첫날!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종자용 토종벼를 베기 위해 여주 채종포로 모였습니다. 여러 사람이 모이고, 그 중 대부분은 낫질과 채종에 첫 경험인 분도 있고, ...
02/1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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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채종포 벼베기 첫날!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종자용 토종벼를 베기 위해 여주 채종포로 모였습니다.

여러 사람이 모이고, 그 중 대부분은 낫질과 채종에 첫 경험인 분도 있고, 오랫동안 채종 활동을 해온 분이 오시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뭐든지 먼저 해본 사람이 선생이 됩니다. 가끔은 초등학생이 어른의 선생이 되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든 무엇이든 비록 한번이라도 먼저 해본 자가 선생이 되는 것은 몸의 경험을 가장 우선하는 농삿일에서의 철칙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자연스레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게 되는데, 가끔 잘못 익힌 습관이 몸에 베어 이것만이 옳다고 우기며 강요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냥 웃으며 겉으로 받아들이거나 무시하면 되는데, 너무 심하게 가르치려 들 경우 꼭 탈이 나게 됩니다. 함께 일하기 싫어지는 거죠,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고 힘만 빠지게 되지요.

여주 채종포의 오늘은 그런 일들이 없었을 것만 같은 분위기입니다. 홍현기 선생님과 장동희님이 사전에 준비를 잘한 덕도 있지만 참여하는 사람들이 모두 나의
일처럼 토종벼 채종 일을 바라보기 때문이겠지요. 어떤 일을 누군가 시켜서, 무언가 댓가를 받거나 어떤 책임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일과 남의 일이 아닌 내일처럼 여기며 자발적으로 손과 발과 마음이 움직여서 하는 일은 많은 차이가 있겠지요.

어느 순간부터 우보농장의 토종벼 종자 보존과 채종, 그리고 각각의 품종의 활용 등이 모두 공유되고, 누구 개인의 것이 아닌 참여자 모두의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토종벼를 처음 재배할 때부터 나는 혼자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논농사를 처음 해보는 신출내기였기에 누구든 내게는 선생이 필요했으니, 아무리 어설픈 논농사 경험을 가진 사람에게서도 가르침을 받고자 했던 것이죠.

2011년 토종벼 재배 첫해, 5평 텃논을 만들때, 땅 뒤집기의 달인이신 풍동농부님에게 삽질을 배우며 논을 만들었으며, 고운 흙을 채치는 요령과 손모내는 방법을 오토님에게 배웠고, 토종볍씨가 무엇이며 어떤 종류가 있다는 것은 안완식 박사님께 배웠습니다. 그리고 논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들이 궁금하면 전북 완주에 있는 대학 동기인 송광섭형에게 시도때도 없이 전화를 걸어 괴롭혔습니다.

이때만해도 개인 대 개인 학습이라면 다음 해부터는 아예 본격적으로 논공동체를 만들어 집단학습을 하고, 노동과 씨앗을 나누고 공유하는 것이 너무 자연스레 일상화 돼버린 것이죠.

우보농장이 15년 동안 450여 품종을 증식하고 나눔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시작이 누구 한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뤄낸 것이기보다는 수많은 공적인 마음들이 모여 이뤄냈기에 가능한 노릇입니다.

올해 첫 토종벼 채종하는 날!! 비록 몸은 그곳에 없지만 보이지 않는 수많은 응원의 마음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걸 나는 잘 알고 있답니다.

10/1(수) 여주 채종포 종자용 벼베기 & 탈곡 1차(극조생종 / 조생종 /중조생종 수확) 참가자 총 21명
: 장동희 홍현기 이예호 이상훈(우보농장) / 신현진(라이스브루잉시스터즈클럽) / 장승희 / 김양우(이주이야기프로젝트) / 김현숙(슬로푸드문화원) / 이경민(월간 친환경) / 최은정 / 권지혜 이혜경 / 오영선 / 김수현 김상남 김승우(가배울) / 고옥란 유해린(아로하) / 김현옥 김웅휘(한국퍼머컬처협회) / 방미숙(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

  .lee with .repost・・・세상은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간다는 걸 진작 알았더라면!! #모든 걸 간섭하고, 지시하며, 알려줘야만 일이 진행될거라는 강박에 사로잡혀 오랜 시절을 보낸 탓은 아니었을까?벽제 우...
02/1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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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간다는 걸 진작 알았더라면!! #

모든 걸 간섭하고, 지시하며, 알려줘야만 일이 진행될거라는 강박에 사로잡혀 오랜 시절을 보낸 탓은 아니었을까?

벽제 우보논에 심어 쓰러져 점점 더 눠워가는 자광도를 안타까운 마음으로만 지켜보다, 오늘 드디어 많은 구원자들이 나타나 하룻만에 400여평 분량을 베어냈습니다. 오전에는 마르쉐친구들 8명이, 오후에는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와 운영위원 2명, 그리고 오랜 불알친구 1명이 낫을 대신 들어주었습니다.

논 상태는 그야날로 최악! 땅은 질어 발을 딛고 떼기 쉽지 않고, 벼들은 우왕좌왕 헝클어질대로 헝클어져, 어디에 낫을 들이댈지 어렵게했습니다. 심한 곳은 고라니가 짓밟고 간 후, 벼 이삭이 진흙 속에 파묻혀서 이를 살려야할지 내버릴지 대략 난감인 경우도 많았습니다.

시작 무렵, 한 포기 한 포기 어렵사리 낫질이 이어지다 익숙해지면서 모두들 흥이나는 몸짓들이었습니다. 누군가는 힘든 노동의 과정을 즐거운 놀이로 만들기 위해 노동요를 흥얼거리며 주변 분위기를 북돋아주기도 했지요. 모든 것은 이렇게 자연스럽게 스스로 알아서, 착착 진행되고 있는 듯했습니다.

응원 한마디 던지고 현장에서 나는 곧 철수했지요.

늘 나의 주도가 아니면 일이 안될줄만 알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일이 되더라도, 항상 문제점만 지적하려들고,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속앓이를 했었지요. 그 모든 스트레스가 내 몸을 이렇게 만든 것이겠지요. 이 병이 내게는 고마운 일이라고, 이 병이 없었다면 알아채지 못할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관성적으로 모든 문제를 바라보던 나에게서 놀라운 변화를 감지하고 있는 내가 기특합니다.

  .lee with .repost・・・벼들이 쓰러지는@까닭은?? 오늘은 품종별 샘플 수집과 물꼬 정비하시느라, 장동희님과 홍현기님이 수고해주셨어요. 연속적으로 내린 비로, 주력 토종벼 품종들이 전반적으로 많이 쓰러...
27/0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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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들이 쓰러지는@까닭은??
오늘은 품종별 샘플 수집과 물꼬 정비하시느라, 장동희님과 홍현기님이 수고해주셨어요.

연속적으로 내린 비로, 주력 토종벼 품종들이 전반적으로 많이 쓰러져 있어 마음이
불편하네요. 올해 큰 태풍은 없었으나, 이삭이 익어갈 무렵, 유래 없이 연속적으로 세찬 비가 잦다보니 그 무게를 지탱하기 어려워 누워버린 거겠지요.

거름 없이 시작한 논이지만 지난해 논 주인이 뿌려놓은 잔여 비료가 여전히 과잉된 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암튼 품종별로 적당한 선을 맞추는 건 만만한 일이 아님을 다시한번 실감합니다. 사실 나만의 품종을 완벽히 내 땅에 적응시켜 안정적인 생산양을 조절해낼 수만 있다면 논농사의 기본을 한다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수많은 품종을 재배하는 우보 같은 경우에는 정말 쉽지 않은 노릇입니다. 내 병도 이런 무리로부터 한 템포 쉬거나 뒤로 물러나라는 경고 아닌가 싶네요.

여하튼 이번 수확기에는 콤바인으로 수확하기 어려운 곳이 많을 거 같습니다. 낫을 많이 벼러놔야겠네요. ^^;;;(

  .lee with .repost・・・죽음 이후 우리에게 남는 것은수많은 토종벼 품종 가운데 가장 먼저 쓰러져 처연하게 논 안에 누운 녀석이 있습니다.  2023년 양평 채종포에서 종자용 50알을 국립유전자원센터로...
26/0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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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후 우리에게 남는 것은

수많은 토종벼 품종 가운데 가장 먼저 쓰러져 처연하게 논 안에 누운 녀석이 있습니다. 2023년 양평 채종포에서 종자용 50알을 국립유전자원센터로부터 받아 심어 증식된 낟알을 살펴 보던 중, 동명이종이 발견되어 눈여겨 보았던 “옥경조”라는 품종입니다. 10여년 전부터 이어져 주력 품종으로 선정하여 재배해 왔던 “옥경(玉京 옥황상제가 산다는가상적인 서울이라 나믐 해석하고 있다.)“과 이름이 동일합니다.

허나 벼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순간, 서로 너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옥경”은 키가 작고, 현미색은 일반적인 멥쌀의 미색을 띄며 안정적인 수량을 내어주는 반면, “옥경조”는 키가 제법 크고, 현미색은 붉은색이며, 수량은 월등히 많아 보였습니다.

토종벼를 재배하면서 늘상!! 꼼꼼히 한 품종씩 관찰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이러저러하게 바쁘다는 핑계로 관성적으로 종자를 심을 때가 많습니다. 다행히 올해 초에는 풍동농부님이 결합하면서 그나마 새로운 품종을 조금 들여다 보게 되었는데, ”옥경조“의 경우 우선 현미색이 붉으면서 낟알도 자광도나 여타 다른 유색미(적미)에 비해 큼직막한게 2026년 주력 품종으로 삼자고 풍동농부님이 제안을 했습니다.

우리가 2-3년 차 품종을 주력으로 삼는 다는 것은 기존 확보한 종자를 샘플 볏단만 남기고 나머지 벼를 모두 종자용으로 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종자를 재배했다면, 종자은행에서 1차로 50알로 시작되어 2년차 때는 대략 50,000알이 되며, 3년 차가 되면 50,000,000알이 되는 것이죠. 순식간에 어마어마한 양으로, 그야말로 기아급수적으로 불어나 3년 차부터는 원하는 양만큼 심어 볼 수 있게 됩니다.

“옥경조”를 그렇게하여 일반 산파용(흩어뿌림용) 모판으로 3판을 만들어, 채종포가 아닌 별도의 논(당골논)에 심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채종포용은 한 품종 당 반판씩밖에 만들지 않는 것에 비해 옥경조는 꽤 많은 양의 모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우리는 맛이나 재배 시 특이점을 확인하지 못한 터라 심어봐야 이 품종을 향후 진짜 주력으로 삼을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볼수 있습니다.

헌데 잔뜩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볏대가 연약해서인지 큰 바람이나 태풍도 없었는데 쓰러져버렸습니다. 벼가 쓰러지게 되면 가장 먼저 조치를 취하는 게 논물을 빼는 것입니다. 아직 수확기도 한참 남았는데 쓰러진 벼를 물속에 내버려두면 싹이 트거나, 썩어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물을 빼게 되면 한 논에 있는 다른 많은 품종들이 물맛을 덜 보게 되어 야무지게 익지 못하는 피해를 보게 되겠지요. 우리는 살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만 할 때가 옵니다.

현재 병상에서 휠체어 없이는 거동이 어려운 내 처지로는 쓰러진 벼에 대한 대책이 머리속에서만 멤돌 뿐, 어떤 조치도 취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 마음과 풍동농부님과의 인연이 떠오르신 건지, 여주 우보농장의 채종포 종자 수확과 탈곡을 담당해주시는 홍여사님께서 “옥경조”를 가장 먼저 수확해주셨습니다. 그것도 물을 빼지 않은 상태로 가장 난이도가 높은 물속에서 낫질을 하였던 겁니다. 풍동농부님을 떠나보낸 지 15일 만에 “옥경조”를 수확해 놓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생명이 태어나 일생을 살다보면 무수히 많은 인연과 흔적을 남기게 될 터이지요. 그것이 악연이 될 수도, 선연이 될 수도 있겠고, 깊고 넓은 흔적이 될 수도, 얕고 좁은 흔적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반드시 이런 인연과 흔적을 남기겠다고 작정한다고 그리되는 것은 또 아닐 겁니다. 모든 것은 자연스레 이어지고, 연결되고, 흩어지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옥경조”는 풍동농부님 덕에 오랜 시간 우리에게 그 흔적이 뚜렷이 새겨질 것만 같습니다.

볕이 좋은 날, 얼른 시간을 내어 옥경조를 잘 말려서 털고, 까불려 도정하여 따끈한 밥 한그릇! 풍동 형님에게 올려야 할 거 같네요.

채종포 종자용 벼베기 & 탈곡 우보농장 일정을 공유드립니다.많은 분들이 토종벼 수확에 선뜻 손 보태주겠다 말씀을 남겨주셔서 고민 끝에 우보농장의 작업 일정을 공유드립니다. 별도의 신청을 받지않으니 참고하시어 방문 부...
18/09/2025

채종포 종자용 벼베기 & 탈곡 우보농장 일정을 공유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토종벼 수확에 선뜻 손 보태주겠다 말씀을 남겨주셔서 고민 끝에 우보농장의 작업 일정을 공유드립니다. 별도의 신청을 받지않으니 참고하시어 방문 부탁드립니다. 슬픔과 고통을 넘어 한 해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합니다.



사실상 논농사의 하이라이트인 자연이 주는 풍성한 결과물을 수확해 나누는 행사를 취소하게 되어 너무나 마음이 아프네요. 15년 토종벼 농사를 지으며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함께 농사를 20년간 인연 깊었던 풍동농부님을 잃은 슬픔이 크다보니 도무지 흥이 나지 않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풍동농부님과 함께 수많은 분들이 애써 심어놓고 가꾼 토종벼 품종 300여 종을 포기할수는 없어 틈나고, 힘나는 데까지 낫으로 베서, 말리고, 털어서 향후 누군가 종자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는 해놓으려 합니다.

아래는 우보농장 식구들이 모여서 작업하는 주요 날짜를 정해보았습니다. 혹시 짬이 나시는 분들은 편한 시간에 함께해주셔도 좋습니다. 대신 저희가 세세하게 챙겨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참여 가능하신 분들은 참가 인원과 날짜를 덧글로 올려 주시면 저희가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10/1(수) 채종포 종자용 벼베기 & 탈곡 1차(극조생종 / 조생종 /중조생종 수확)
10/3(금) 채종포 종자용 벼베기 & 탈곡 2차(중생종 수확)
10/9(목) 채종포 종자용 벼베기 & 탈곡 3차(중만생종 수확)
10/19(일) 채종포 종자용 벼베기 & 탈곡 4차(만생종 수확)
11/1(토) 채종포 종자용 벼베기 & 탈곡 5차 (극만생종 수확)

* 오전시간과 오후 시간을 나눠서 작업 진행 예정입니다. 벼 수확은 건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애 만약 비가 오면 일정은 취소됩니다.

* 작업시간 : 오전 9시 - 12시 / 오후 3시 - 6시
* 종자용 벼베기 작업내용 및 순서(총 296품종)
- 품종별 벼베기 (한 품종 당 한아름 예상)
- 품종별 보관용 샘플 볏단 준비(이름표 부착)
- 품종별 볏단 묶어 햇볕 건조하기(이름표 부착)
- 건조된 볏단 하우스로 이송
- 품종별 섞인 벼 찾아 솎아내기
- 선별 및 건조 완료된 볏단 홀태 탈곡 & 탈망
- 최종 수분율 측정 후 종자용 자루에 담아 보관(품종이름 / 출수기 / 수량 / 수분율 기록)

* 모임장소 :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 259-2
* 채종포 논 :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 45 외
* 준비물 : 물과 간식, 장화(목이 긴), 모자, 낫(쓰던 낫이나 장화가 있는분은 가져오세요. 없는 분은 그냥 오셔도 됩니다.)

풍동농부 이상학님의 부고를 알립니다.▶부고◀김현주의 남편 故 이상학님께서 별세 하셨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해 드립니다.안녕하세요, 이상학 자녀입니다.아버지께서 별세하셨기에 알려드립니다.아버지의 영혼이 평안히 쉬실...
14/09/2025

풍동농부 이상학님의 부고를 알립니다.

▶부고◀
김현주의 남편 故 이상학님께서 별세 하셨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학 자녀입니다.
아버지께서 별세하셨기에 알려드립니다.
아버지의 영혼이 평안히 쉬실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현주 [배우자] 올림◀

상주
김현주,이동규,
이윤선,이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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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학님 아내분에게서 일본 출장 중에 형님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도저히 믿겨지지 않더군요. 며칠전 투병 중인 저를 대신하여 토종벼 벼꽃투어 잘 마치시고 나서, 느닷없이 일본 좀 다녀오시겠다하여, 그동안 마음과 몸 고생해서 힘드니 여행 겸 잘 가녀오시라 인사드린 게 마지막이 될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믿겨지지는 않고, 믿고 싶지도 않지만 아무쪼록 풍동농부님이 좋은 곳에 가서 영면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올 한해,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우리를 버티게하는 힘은 연대의 에너지겠지요. 지금까지 저를 버티게 한 힘이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 메시지였답니다. 풍동농부님 가족분들에게도 그런 힘을 모아드려야겠습니다.

빈소 : 동국대학교일산병원장례식장 2호실

상주님 부의금 계좌 및 자세한 장례식장 위치, 3단 근조화환 , 조문메세지 등은 우보농장 프로필의 링크에 첨부한 페이지로 이동하시어 확인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우보농장의 이예호입니다. 2025 토종벼 수확 행사 전체 일정을 우보님과의 상의하에 긴급히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하기를 고대하셨던 분들에게 죄송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보님이 현...
10/09/2025

안녕하세요, 우보농장의 이예호입니다. 2025 토종벼 수확 행사 전체 일정을 우보님과의 상의하에 긴급히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하기를 고대하셨던 분들에게 죄송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보님이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매년 이어지는 시민의 손길을 올해도 잊지않고 행사를 진행해보려 했지만 농장과 식구들의 상황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슬픔과 고통의 벽을 마주하고있어 이후 이어질 행사들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우보농장의 행보를 늘 응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시는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너무나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우보농장의 식구들과 그 주변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신청해주신 분들께는 별도의 문자를 드리겠습니다.

올해 첫 벼꽃 투어를 통해 시민분들과 함께 벼꽃을 관찰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큰 행사 형태보다는 함께 소풍을 가듯 돌아다니며 여주의 우보농장의 토종벼 논, 채종포 논을 거닐었습니다. 더운 날...
24/08/2025

올해 첫 벼꽃 투어를 통해 시민분들과 함께 벼꽃을 관찰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큰 행사 형태보다는 함께 소풍을 가듯 돌아다니며 여주의 우보농장의 토종벼 논, 채종포 논을 거닐었습니다. 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쉽지 않은 걸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찾아와주셔서 좋은 경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8월 30일에도 한차례 더 이어지는 벼꽃 투어는 동일한 형태로 소풍처럼 한바퀴 돌아봅니다. 방문 신청은 우보농장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아직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지만 변함없이 논에는 벼꽃들이 피고 지기 시작했습니다.채종포 400여평에 심은 290여종, 전북리 1만여평에 심은 주력 토종벼(올해 햅쌀로 세상에 선보이는 품종들) 20여 품종!!3대...
15/08/2025



아직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지만 변함없이 논에는 벼꽃들이 피고 지기 시작했습니다.
채종포 400여평에 심은 290여종, 전북리 1만여평에 심은 주력 토종벼(올해 햅쌀로 세상에 선보이는 품종들) 20여 품종!!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벼꽃들의 향연을 늦여름 소풍처럼 오셔서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투어는 아래의 큰 틀 아래 자유로운 형태로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 벼꽃투어 내용 (소요시간 2시간 내외)

- 품종별 주요 특징 소개
- 채종포/대표 품종 논 방문
- 벼꽃 촬영 및 단체 사진 촬영
- 소풍 간식 먹기
- 질의응답 및 마무리

벼꽃투어 일정 중 깜짝 퀴즈 시간을 가집니다.
정답을 맞춘 참여자에게는 백팔미 선물을 드립니다.

* 개인 준비물

돗자리, 그늘 우산(양산), 챙 넓은 모자, 간식(과일/물/음료 등), 사진기, 개인 장화

* 기타 안내사항

1. 논의 피살이 체험도 가능하며, 원하시는 분들은 별도로 말씀 남겨주세요.
2. 8월 말 까지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참여 시간 내에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그늘막과 시원한 물 등의 개인 준비물을 잘 챙겨와주세요.
3.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은 지양해주시고, 부득이하게 발생한 쓰레기는 각자 수거해가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4. 공식 일정 이외 시간도 요일 상관 없이 자유 투어(개별 방문)이 가능합니다. 다만, 공식 일정과 동일한 형태로 운영은 어려우며 사전 연락을 주시면 가능한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벼꽃투어 문의 : 우보농장 이상학 이사님 (010-8764-8339)

[날짜]
2025. 08. 23. (토)
2025. 08. 30. (토)

[회차별 시간]
1차 : 오전 10:00 ~
2차 : 오후 14:00 ~
3차 : 오후 16:00 ~
- 시작 시간에 맞추어 2시간 내외 이사님과 투어합니다. 그 외에 자유롭게 머물다 가셔도 됩니다.

* 모임 장소 :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 259-2
* 채종포 :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 46

* 신청 링크는 우보농장 인스타 프로필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https://forms.gle/pNxwzLoo37DHwjrz5

Address

덕양구 벽제동 219-1
Go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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