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9/2025
[생명공감후원물품요청 : 시저캔/패드/ANF사료 후원요청]
생명공감은 여러모로 재정난이 심화되고 있어서 지난 말일 기준으로 임대료 미납액이 5개월 분 550만원이 되어 버렸어요. 그럼에도 더 급한 것은 시저캔 등 후원물품이랍니다.
송이가 사료를 먹지 않은지 오래 되어 시저캔 등 습식사료로 연명하고 있거든요.
또, 제가 시간 간격대로 자정에 보호소에 가서 송이에게 진통제를 주고 닭가슴살 같은 걸 주고 있는데… 한밤중에 제가 나타나면 보호소 애들이 무언가 맛있는 걸 먹는 줄 알고 눈이 땡그래져요.
달랑 두 상자 남은 시저캔은 송이가 써야 하는데...그냥 나오면서 뒤통수가 땡겨요. ㅠㅠ
그래서 시저캔이라도 4분의 1개씩 주곤 하는데, 애들이 100마리이다보니 참 감당이 안됩니다. 설상가상으로 패드와 ANF 사료도 떨어져 가고… 사료는 일주일, 패드는 5일 정도 분량이 남았네요. 진작 후원요청 글이라도 써야 했는데, 아픈 아이들이 많으니 멀티가 안되는 인간인 제가 시기를 놓쳤어요.
원래는 임대료 550만원 모금을 해야 하지만, 물품후원요청 글을 먼저 씁니다.
아주 열악한 사진이나 영상… 그런 것들을 올려야 후원자들이 흥미를 가지고 지갑을 연다고들 조언해 주시는데… 저는 그런 식으로 동물운동을 하는 사람들보다 더 나쁜 게 그런 걸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인 것 같아요. 정말 마음이 아픈 사람이라면 그렇게 불행한 동물들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고 있지 못할 거예요. 게다가 나레이션까지 실어서 올리기까지…
만약 가족이나 친한 친구가 아프다면… 그렇게 고통스러운 모습을 촬영할 수 있을까요? 그 비참한 슬픔에 카메라를 들이댈 수 있을까요.
그런 장면들을 생산하면서 목소리까지 더빙하는 컨텐츠에 너무 열광하지 말아 주세요, 여러분. 사람들이 열광하니 점점 더 그런 컨텐츠만 온라인에 양산되는 것 같아요.
자극적인 “볼거리”를 올리지 않아도 조용히 함께 걱정하고 도와주던 분들이 저희 단체에 유독 많이 모여 계셨는데… 지금은 많이들 떠나셔서 안타까워요. 동물의 마음에 진심으로 공감하는 분들이 다시 모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품후원요청을 다시 한 번 해 봅니다.
● 노견사료(ANF 5.4kg)
● 시저캔24개(소+닭 제품이 가장 좋지만, 때때로 가장 저렴한 제품이 가장 좋아요)
● 패드(이미지의 쿠팡제품이 제일 좋아요)
▩ 물품은 직접 구매해서 보내 주시거나 프로필의 linktr.ee를 클릭해 주세요.
▩ 국민은행 : 281901-04-267265 사단법인생명공감
▩ 보내실 곳 문의 : 010-7507-4504(문자)/ myevenfall(카카오)